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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뭐야?(원인, 증상, 감염) 내 안에 들어오는 건 뭐든 녹아버리지! 위(胃)로 말하자면 무소불위의 최강자 하루에 1.5~2.5ℓ의 강산성 위액을 분비하니 음식물은 물론, 위까지 어떻게 잘 살아온 세균도 맥을 못 춥니다. 위의 자존심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장은 100조 마리의 세균을 이용해 영양분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위는 세균의 힘 따위엔 손을 벌리지 않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대단한 존재인 것입니다. 1900년대 초부터 위에도 세균이 살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 됐지만, 위의 명성을 꺾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위는 강한 산성액에 둘러 싸인, 어떤 세균도 살 수 없는 청정지대 그 자체로 여겨졌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1979년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렌에 의해 발견되었고, 8.. 2023. 2. 22.
수족냉증 원인, 손과 발이 찬 이유 차가워진 바람에 알록달록한 수면 양말이 가게 진열대를 채웁니다. 부드럽고 따뜻해 겨울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면 양말. 특히 손과 발이 찬 사람에게는 연중 필수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증상이 심한 사람은 한여름에도 수면 양말을 신습니다. 겨울이면 증상이 악화되면서 마치 손과 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창백하고 하얀 손, 부러워 말자 수족냉증은 원인에 따라 세부질환을 나눕니다. 그중 ‘레이노 증후군’은 겨울철에 증상이 가장 뚜렷합니다. 찬바람을 쐬면 손끝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액 부족으로 손이 하얗게 변합니다. 파랗게 변하기도 하는데 피가 돌지 않으면서 혈액을 통해 받아야 할 산소가 부족해져서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꺼내 혈류.. 2023. 2. 21.
우장춘 박사는 누구인가 우장춘 박사는 농생물학자로서, 명성왕후 시해사건에 가담한 우범선의 아들로, 평생 아버지의 매국을 속죄하는 마음을 품고 조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본 도쿄제국대 부설 농학실과를 나와, 종간의 인공적인 교잡으로 새로운 종의 발생을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의 이론을 제창,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해방 후 귀국하여 식량 사정 개선을 위하여 배추와 감자의 종자를 개량하고, 기후에 맞는 작물을 도입하여 재배를 권장하는 등 농업 발전에 힘썼습니다. 초기 생애 별기군 훈련대 제2대 대장을 지내다 을미사변에 연루되어 일본에 망명한 우범선(禹範善)과 어머니 사카이 나카(酒井ナカ)의 맏아들로 1898년 태어났습니다. 명성왕후 시해사건의 가담자였던 아버지가 1903년 암살을 당하면서 어렸을 때에는 부모를 떠나 .. 2023. 2. 10.
증상별 자가면역질환 종류 3가지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세균과 바이러스와 같이 해로운 것뿐만 아니라 필수적이고 건강한 조직도 공격하는 병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관절, 신경, 근육, 피부를 비롯한 신체의 모든 장기와 기관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그만큼 종류와 증상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를 탓하며 간과하기 쉬운 증상을 지닌 것들도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 조직을 공격해 갑상선이 기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증상으로는 탈모, 식욕 저하, 체중 증가, 변비, 우울증, 부종, 기억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추위를 잘 타게 되는데 위와 같은 증상들과 함께 예년에 비해 추위를 심하게 타는 것처럼 느껴지면 의심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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