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사건

by 파라다이스토리 2024. 5. 7.
반응형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사건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사건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사건은 1971년 12월 25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22층 규모의 대연각호텔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당시 화재는 이 호텔 2층에 있던 커피숍의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호텔 내부에 스프링클러나 방화벽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아 불길은 순식간에 카펫과 커튼, 벽지와 같은 가연성 물질을 타고 높이 80여m의 22층 건물 전체로 확산됐습니다.

 

 

이후 화재 진압을 위해 서울 시내 44대 소방차가 총출동한 것은 물론 대통령 전용헬기를 포함해 한국군과 미군 헬기 10여 대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호텔 내부에는 스프링클러나 탈출용 밧줄조차 구비돼 있지 않았고, 옥상에는 헬기착륙장(헬리포트)이 없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옥상으로 통하는 문들은 잠겨 있었습니다.

 

또 고가 사다리차는 8층 높이까지만 도달할 수 있어 투숙객들에 접근이 어려웠고, 이에 구조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일부 투숙객들은 호텔 내부에 가득찬 유독가스와 불길을 견디지 못하고 창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TV 생중계로 그대로 보도되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 불은 발생 10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진화됐으나, 이 화재로 인해 191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 당했으며 재산 피해액은 약 8억 5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한편, 이 대연각호텔 화재는 현재까지도 세계 최대의 호텔 화재로 기록돼 있는데, 당시 화재가 발생한 대연각호텔은 고려대연각타워로 이름을 바꾸고 리모델링을 진행해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